GTX 확정 안양은 "아직 덜 올랐다"

김동호 2021. 7. 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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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인 경기도 안양 동안구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인덕원역 신설이 사실상 확정되며 가격이 오른데 더해, 아직 경기도 주요 도시들보다 가격이 덜 올랐다는 투자 심리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지난달 18일 GTX-C노선 인덕원역이 사실상 확정되며 기대감이 반영된 게 큰 이유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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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구 매매가 상승률 5주째 1위
이달 거래 물량 절반이 '신고가'
1기 신도시인 경기도 안양 동안구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인덕원역 신설이 사실상 확정되며 가격이 오른데 더해, 아직 경기도 주요 도시들보다 가격이 덜 올랐다는 투자 심리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주까지 안양시 동안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5주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에선 지난달 18일 GTX-C노선 인덕원역이 사실상 확정되며 기대감이 반영된 게 큰 이유로 보고 있다. 실제 GTX-C노선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직전인 6월 14일 0.99%를 시작으로 매주 0.95%(6월 21일)→0.99%(6월 28일)→0.93%(7월 5일)→0.85%(7월 12일)의 가파른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동향에 따르면 안양 동안구는 이달 들어 지난 16일까지 총 28건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다. 이 중 16건(57%)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안양시 동안구의 대장으로 꼽히는 평촌더샵센트럴시티 전용면적 96㎡(2층)은 지난 3일 13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3억1000만원보다 6000만원 오른 셈이다. 2층이라는 점과 전용 84㎡(17층)이 지난달 13일 13억5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더 오를 여지가 있다.

GTX-C 인덕원역의 수혜가 예상되는 동편마을 4단지 전용 120㎡는 지난달 21일 15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대출 한계선인 15억원을 넘어섰다. 5월 5일 14억9500만원에 거래된 뒤 한 달 보름새 4500만원이 오른 셈이다.

인근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GTX 인덕원역 신설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언론 발표 뒤 그나마 얼마 없던 매물들이 싹 들어갔다"며 "집주인들은 이 단지와 인덕원까지 접근 거리가 비슷한 신축 아파트인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 전용 84㎡가 지난달 16억3000만원에 거래되자 집값이 더 오를 여지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안양 평촌은 판교신도시 조성 이후 비교적 집값이 저렴한 배후 주거지로 주목을 받으며 집값이 올랐다"며 "최근 리모델링 이슈로 집값이 오르고, GTX 호재와 시장을 이끄는 신축 단지들이 조성되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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