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이 아파트보다 더 올랐네
서울 아파트 상승률의 4배 수준
최근 1년 6개월 사이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이 아파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오피스텔의 1㎡당 평균 매매가는 430만8000원에서 531만8000원으로 23.4% 상승했다. 같은 기간 1㎡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58만5000원에서 531만7000원으로 16% 올랐다. 특히 서울은 최근 1년 6개월간 1㎡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6% 올랐는데, 오피스텔은 24.3%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의 경우 대출 규제가 심하고 청약 경쟁이 너무 치열해 당첨이 어렵다”며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중대형 주거형 오피스텔로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도 많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최저 당첨 가점은 평균 60.9점(84점 만점)으로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 부양가족 2∼3명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도달할 수 있는 점수다.
실제 오피스텔 청약 시장에는 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용면적 59㎡ 이상 오피스텔 분양에선 전국 11곳, 2356실 모집에 7만4970건이 접수돼 31.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평균 경쟁률(11.06대 1)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전용면적 59㎡ 이상 타입으로만 구성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은 지난달 82.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용 84㎡ 단일 타입 ‘여주 썬앤빌 더 시그니처’도 평균 28.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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