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차 사전청약 접속 '100만' 임박.."이달 도심 3000~4000가구 추가"

김희준 기자 2021. 8. 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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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문을 연 1차 사전청약 시스템 접속자 수가 일주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는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지난달 담화에서 약속한 서울 도심의 사전청약 추가물량을 이달 최대한 서둘러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중 내년분 2000가구를 올해 물량으로 추가했지만, 서울 도심 공급분이 없어 복합개발사업 후보지 등에서 확보한 물량 중 사전청약이 가능한 물량을 이달 중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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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8월 중 사전청약 서울도심 추가분 발표 예정
"호응도 높아, 복합개발사업 후보지 등 10여곳 공급량 최대치 추가"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신규택지의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된 7월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사전청약 접수처에서 시민들이 사전청약 접수를 하고 있다. 2021/7/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지난달 28일 문을 연 1차 사전청약 시스템 접속자 수가 일주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는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지난달 담화에서 약속한 서울 도심의 사전청약 추가물량을 이달 최대한 서둘러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등을 고려하면 서울 도심에서 최대 4000가구가 사전청약 물량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다.

3일 국회와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 기준 사전청약 시스템의 누적방문자 수는 85만1319명에 달한다.

정부 관계자는 "특별분양 청약 기간(7월28일~8월3일) 중 첫날과 마지막 날 시스템 접속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해 전산망을 구축했고, 실제 시스템 오픈 하루 만에 40만명에 가까운 방문자가 다녀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최종 누적방문자는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양을 1~2년 앞당겨 할 뿐, 본청약이 따로 있어 실현되지 않은 물량이라는 지적에도 사전청약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수도권 물량 부족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1~2년간 공급공백이 뚜렷한 상황에서 실수요층 입장에선 당장은 아니라도, 내집마련을 해놓자는 심리가 사전청약에 쏠렸다"며 "여기에 분양가를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약속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정부도 높아진 사전청약의 관심을 2·4 공급정책과 신속히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달 담화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약속한 사전청약 추가물량 확보가 급선무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중 내년분 2000가구를 올해 물량으로 추가했지만, 서울 도심 공급분이 없어 복합개발사업 후보지 등에서 확보한 물량 중 사전청약이 가능한 물량을 이달 중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도 사전청약에 몰린 '100만' 관심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2·4 공급대책' 택지후보지 중 지구지정 요건을 마치거나 사업 진행속도가 빠른 복합개발후보지만 10여곳에 이르고, 그중 복합개발 후보지 물량은 1만가구를 상회한다"며 "10% 이상 주민동의를 받은 후보지 3만9200가구분이 추가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3000~4000가구의 서울 도심 물량이 사전청약으로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복합개발사업 등의 경우 기존 주민에게 전체물량의 60% 정도를 할애하고 나머지를 공급물량으로 활용한다"며 "실수요층이 정부의 공급분을 직접 청약으로 받아 수요 흡수가 신속하다는 점에서 도심 사전청약 추가분은 2·4 공급대책 후보지의 추진 속도와 물량 여력에 따라 2~3차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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