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한 집값·전셋값, 원상회복해달라"..뿔난 무주택자들, 거리로 뛰쳐나왔다

박상길 2021. 8. 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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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들어 급등한 집값과 전셋값에 뿔난 무주택자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규탄하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왔다.

1인 시위에 참가한 16인의 집값정상화시민행동 회원들은 이날 "문재인과 민주당은 폭등시킨 집값을 원상회복하라", "전셋값 폭등! 집값 폭등! 분양가 폭등! 무주택자 분노 폭발","촛불정부라더니 내로남불 투기정권이었고 소득주도성장이라더니 집값만 끌어올렸다", "문재인 정부 이전으로 집값 원상회복"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 시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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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급등한 집값과 전셋값에 뿔난 무주택자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규탄하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왔다.

무주택자들로 구성된 집값정상화시민행동은 6일 오후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16인의 1인 시위에 나섰다.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2017년 5월 6억원이던 서울아파트 평균가격은 2021년 5월에는 11억4000원으로 2배 가까이 올랐다.

집값정상화시민행동은 "집 없는 서민들은 평생 내 집 없이 세를 살아야 한다. 전셋값도 폭등해 살던 집에서 쫓겨나고 있으며 '분양이라도 받아보자'는 마지막 희망마저 폭등한 분양가로 물거품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값, 전셋값, 분양가를 폭등시킨 문재인 정권에 대한 집 없는 국민의 분노는 폭발 직전"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6월 18일 의원총회에서 집부자 감세를 결정했다"며 "전체 의원의 투표를 통해 집부자 표를 얻어서 내년 선거에서 승리한다는 당론을 채택한 것이다. 여당은 앞으로 집부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집값 하락 정책에 반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시위를 통해 "문재인 정권이 주택임대사업자 세금 특혜를 전면 폐지하고, 용산미군부지에 아파트 10만호를 공급하며, 3기 신도시 분양가를 평당 1000만원 이하로 책정하면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인 시위에 참가한 16인의 집값정상화시민행동 회원들은 이날 "문재인과 민주당은 폭등시킨 집값을 원상회복하라", "전셋값 폭등! 집값 폭등! 분양가 폭등! 무주택자 분노 폭발","촛불정부라더니 내로남불 투기정권이었고 소득주도성장이라더니 집값만 끌어올렸다", "문재인 정부 이전으로 집값 원상회복"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 시위를 펼쳤다.

결의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 폭등으로 2200만 무주택 국민과 2030세대의 대다수가 평생 내 집을 갖지 못하게 됐다"며 "자신을 중산층이라 여기며 살던 국민을 졸지에 '벼락 거지'로 만든 것은 문재인 정권의 집값 정책 실패"라고 말했다.

이어 "다주택자인 주택임대사업자들에게 지구상 어느 나라에도 없는 세금 특혜와 금융 특혜를 베풀면서 주택투기를 조장한 것이 집값폭등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집값정상화시민행동은 앞서 지난달 정부와 여당이 말로만 집값을 하락시키겠다고 무주택 국민을 속이면서 실제로는 집값 하락을 막는 정책을 펼친다고 주장했다. 송기균 집값정상화시민행동 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무주택자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은 조직화 되어있지 않고 결집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정부와 여당이 집값 하락 정책을 시행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집값 폭등에 대한 분노가 얼마나 뜨거운지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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