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클럽' 과천, 재건축 바람에 집값 들썩

김동호 2021. 8. 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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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이 후발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 본격화로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과천주공5단지는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은 지하3층~지상35층 높이의 1351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현장설명회는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등 총 5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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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주공5 시공사 선정 임박
'매물 품귀'7월 5주연속 상승

경기도 과천이 후발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 본격화로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과천주공5단지는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은 지하3층~지상35층 높이의 1351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현장설명회는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등 총 5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조합측은 평당 공사비 545만원, 총 공사비 43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과천은 최근 신축 아파트들에서 20억원이 넘는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4월 과천푸르지오써밋 국민평형인 전용 84㎡가 20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첫 20억 클럽에 가입한 뒤 6월에는 과천위버필드 전용 84㎡가 20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과천위버필드 같은 평형은 한 달 뒤인 7월 24일에 21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과천 원문동의 B중개업소 대표는 "위버필드는 2128가구 중 매물이 7개밖에 없고, 푸르지오써밋도 1517가구 중 매물은 10개 남짓"이라며 "수요는 있는데 매물이 적은 만큼 가격 상승 여지는 아직 충분하다"고 말했다.

과천의 집값 상승률은 뜨겁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과천은 7월 들어 0.13%→0.14%→0.16%→0.25%→0.26%로 상승폭을 5주 연속 키웠다.

업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휴가철 등으로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과천은 정비사업 단지와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별양동의 C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장설명회를 연 과천주공5단지 전용 124㎡는 6월 17억원대에 팔렸지만 현재 호가는 22억원"이라며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가을에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주공 8단지 전용 83㎡도 지난 5월 16억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호가가 18억대"라고 전했다. 올 상반기 입주물량이 몰리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던 과천 전세시장도 반등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과천 전세가는 최근 5주간 0.01%→0.03%→0.08%→0.12%→0.18%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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