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로또' 위례에 임대주택 대신 공공분양..6년 만에 재시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서울 강남권인 위례신도시에 공공임대주택 대신 공공분양주택을 조성하기로 했다.
27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서울 송파구 위례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A1-14블록에 행복주택을 공급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간 사업 시행권을 둘러싼 갈등을 빚으면서다.
이에 국토부는 위례지구 A1-14블록에 행복주택을 짓는 사업계획을 취소하고, 신혼희망타운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5년 이후 지지부진..LH·SH 공동시행으로 탄력 전망
(서울=뉴스1) 노해철 기자 = 정부가 서울 강남권인 위례신도시에 공공임대주택 대신 공공분양주택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 2015년 이후 6년간 지지부진하던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공급주택의 유형이 바뀌면서 면적도 기존 계획보다 확대된다. 시장 선호도 높은 입지에 시세 대비 저렴한 주택이 공급되면서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신혼부부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서울 송파구 위례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A1-14블록에 행복주택을 공급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국토부는 2015년 12월 송파구 거여동 일대 A1-14블록(면적 2만2500㎡)에 998가구의 행복주택을 짓는 사업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그러나 사업계획 승인 이후 6년간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간 사업 시행권을 둘러싼 갈등을 빚으면서다. 국토부는 사업계획 승인 당시 사업시행자로 LH를 선정했다. 부지 조성을 맡은 SH공사는 이에 반발하고 사업 시행권까지 요구하면서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이에 국토부는 위례지구 A1-14블록에 행복주택을 짓는 사업계획을 취소하고, 신혼희망타운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시행은 LH와 SH공사 두 곳이 맡는다. 사업 추진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고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변경된 위례지구 지구계획에 따르면 A1-14블록에는 600가구 규모의 신혼희망타운이 공급된다. 공공 분양 200가구, 공공 임대 400가구 등이다. 행복주택 사업(998가구)보다 주택 공급 규모는 줄었으나, 공급주택의 면적은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대학생과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전용면적 16~44㎡의 소형 면적인 반면 신혼부부 대상인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60㎡ 이하의 중소형 면적으로 공급된다.
LH 관계자는 "넓은 면적을 선호하는 시장 수요를 반영해 공급주택의 평형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며 "행복주택 대신 신혼희망타운으로 지으면 분양주택이 공급될 뿐만 아니라 평형도 넓어진다"고 말했다.
LH는 SH공사와 함께 연내 국토부로부터 위례지구 A1-14블록의 신혼희망타운 건설을 위한 사업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내년 착공 이후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례지구 A1-14블록은 위례신도시 중에서도 송파권역에 위치하면서 실수요자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위례자이 더 시티(A2-6블록)' 신혼희망타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250만원으로 책정된 바 있다. 당시 293가구 모집에 1만7026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58.1대 1을 기록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위례신도시는 주거 만족도와 내 집 마련 수요가 높은 지역이란 점에서 청약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특정계층으로 주택공급이 쏠린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10월 사전청약이 예고된 성남 복정2지구에 대해서도 행복주택 대신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하는 방안으로 지구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 지구계획 변경으로 공공 분양 300가구에서 660가구로 늘고, 공공 임대는 900가구에서 360가구로 줄었다.
sun9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엄지윤 "남자들에 자연산 가슴을 '참젖' 자랑…애 낳은 줄 알았을 것"
- 식당서 일하는 엄마 성추행당하자 울어버린 어린 딸[CCTV 영상]
- '이혼' 최병길 입 열었다 "서유리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진흙탕 싸움 원하나"
- 배현진 "文 참 재밌는 분…능청맞게 '영부인 단독외교'라니, 다시 까볼까?"
- 강남 재력가 부모 살해 후 통곡한 유학파…영화 '공공의 적' 소재
- 김사랑, 완벽한 옆 라인…볼륨감 몸매 드러낸 흰 티·청바지 여신 [N샷]
- 한예슬, 신혼여행서도 자기관리 '끝판왕'…스트레칭 속 쭉 뻗은 몸매 [N샷]
- 이세영, 하와이서 과감해진 사극 여신? 가슴골 노출 파격 휴양지룩 [N샷]
- '이상해 며느리' 김윤지, 임신 32주차 만삭에 브라톱+레깅스…폭풍 운동 [N샷]
- "포토 바이 상순" 이효리, 이상순과 결혼 12년차에도 신혼 같은 다정함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