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지구 고분양가 논란에 HUG "일체 특혜 없었다"

박은희 2021. 10. 1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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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성남 대장지구 고분양가 논란과 관련해 "일체의 특혜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HUG 등 9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HUG가 왜 유독 성남 판교대장지구에서만 고분양가를 용인했는지 납득이 되질 않는다"며 "높은 분양가로 입주민들은 3.3억원씩 빚을 져야 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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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성남 대장지구 고분양가 논란과 관련해 "일체의 특혜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HUG 등 9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HUG가 왜 유독 성남 판교대장지구에서만 고분양가를 용인했는지 납득이 되질 않는다"며 "높은 분양가로 입주민들은 3.3억원씩 빚을 져야 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이 "문재인 정부 동안 수많은 사업장에서 HUG의 인위적인 분양가 통제를 비판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고 권 사장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의 "왜 유독 성남 대장지구에만 예외가 생겼느냐"는 질문에 권 사장은 "예외가 아니다"라며 "인위적으로 분양가를 심사한 게 아니라 정해진 산식과 입지·세대수·브랜드를 고려해 유사한 1년 이내 분양 사업장과 비교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이 "HUG에서도 대장지구를 봐줬느냐"고 하자 권 사장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성남 대장지구에서만 고분양가를 묵인·용인하는 바람에 천문학적인 이익을 거뒀다는 걸 분명하게 기억해둬라"며 "HUG도 대장동 게이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말씀을 분명하게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 과정에서 부적절한 로비는 없었는지, 연루된 관계자는 없는지, 특히 부당하게 외압을 행사한 자들은 없었는지 철저한 수사 특히 특검을 통해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사장은 "저희는 일체의 특혜가 없었고 다른 사업장과 같이 일관된 기준에 따라 심사했다"고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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