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 제한한 '압구정·여의도·목동' 4억 ↑.. "오세훈 정비 정책 원인"

노유선 기자 2021. 10. 19. 0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지난 4월 토지거래허가구역(이하 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일대의 아파트 실거래가가 지정 이전과 비교해 수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 여수을)이 19일 국토교통부에서 제공받은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허가구역 지정 후 이달 12일까지 해당 지역에서 거래가 이뤄진 아파트는 총 41가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4월 토지거래허가구역(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일대의 아파트 실거래가가 허가구역 지정 이전과 비교해 수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스1
서울시가 지난 4월 토지거래허가구역(이하 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일대의 아파트 실거래가가 지정 이전과 비교해 수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 여수을)이 19일 국토교통부에서 제공받은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허가구역 지정 후 이달 12일까지 해당 지역에서 거래가 이뤄진 아파트는 총 41가구다.

이중 허가구역 지정 전후 실거래 비교가 가능한 아파트 38가구를 분석한 결과 30가구(78.9%)의 실거래가가 허가구역 지정 후 상승했고 보합은 2채, 하락 거래는 6채였다. 38가구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허가구역 지정 전보다 평균 4억393만원 증가했다.

지난 9월 23일 72억원에 거래된 압구정 한양 8차(전용면적 210.1㎡) 아파트는 허가구역 지정 전 47억8000만원(2020년 7월) 수준이었다. 1년 만에 24억2000만원이 급증한 것이다.

압구정 현대 2차(전용면적 160.28㎡) 아파트는 허가구역 지정 전 후 15억이 뛰었다. 지난해 12월 실거래가 43억원이었던 이 아파트는 지난 9월 2일 58억원에 거래됐다.

이 같은 실거래가 급증을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한 민간 정비사업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4월 8일 취임한 오 시장은 같은 달 21일 압구정아파트지구(24개 단지)와 여의도아파트지구 및 인근단지(16개 단지), 목동택지개발사업지구(14개 단지), 성수전략정비구역 일대(총 4.57㎢)를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당시 해당 지역은 2억~3억원씩 시세가 급등하면서 시장 불안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주택 매매 시 반드시 사전에 관할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조치는 지난 4월 27일부터 1년간 지속된다.
김 의원은 “민간재개발 등 오세훈 시장표 민간정비 활성화가 서울시 부동산 시장의 극심한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투기 조장 부동산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니S 주요뉴스]
“혼인빙자·낙태요구 후 이별"… 인기배우 A씨 누구?
"다 가려지지 않는 볼륨감"… 클라라, S라인 비결?
"작은 얼굴에 풍만한 몸매"… LG 치어리더 '대박'
"1800만원 암표 등장"… BTS 美 콘서트 실화?
김선호 팬덤 "허위사실 유포 법적조치… 참담"
생일에 다른 여자 초대를?… 홍지윤 전남친 누구?
손담비, 초록색 추리닝 입고 "오징어 게임은 사랑"
"에스파 고마워♥"…로잘린, 논란 해명은 어디로?
"재벌인가?"… 당근마켓서 명품 130억원치 판매한 '그분'
KBS 다큐에 모자이크된 '알몸 신병들'… "동물 취급"

노유선 기자 yoursun@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