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선, '국산 철도신호시스템' 첫 적용해 시운전 완료

방윤영 기자 2021. 10.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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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도시철도 신림선에 국내 처음으로 적용되는 국산 신호시스템(KRTCS)을 도입해 우선 시운전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국내 신호업체들이 수년간 힘들게 개발에 성공해도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국내와 해외 발주처에서 외면되어 사장될 위기에 있는 국산 신호시스템을 2015년 신림선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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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선 도시철도 노선도/자료=뉴스1(서울시)

서울시는 도시철도 신림선에 국내 처음으로 적용되는 국산 신호시스템(KRTCS)을 도입해 우선 시운전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림선은 내년 5월 개통을 목표로 최종 열차운행 시험 중이다.

서울시는 국산 신호시스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8년 10월부터 2019년 9월 시뮬레이션을 통한 시스템 성능, 기능 검증을 완료하고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경북 경산시험선(4개역, 2.4㎞)에서 성능 검증을 마쳤다. 이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신림선 본선 일부 구간(2.1㎞) 4개역에서 우선 시운전을 실시했고, 8월부터 9월까지 전 구간 차량투입시험을 완료했다.

국산 무선통신기반의 열차제어시스템은 차세대 무인운전 방식으로 양방향 무선통신을 적용해 열차 위치, 속도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 운영 중인 이 시스템은 모두 외국기술로 구축됐다. 하지만 외국 제작사 간 시스템이 호환되지 않아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 구간 연장이나 열차노선 환경이 변화할 때마다 막대한 비용이 추가로 발생되는 등 문제점이 끊임 없이 나타났다.

서울시는 국내 신호업체들이 수년간 힘들게 개발에 성공해도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국내와 해외 발주처에서 외면되어 사장될 위기에 있는 국산 신호시스템을 2015년 신림선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신림선과 동북선에 이어 위례신사선, 서부선에도 국산 신호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약 2282억원의 수입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림선이 개통되면 국내 기술력과 수행능력이 입증돼 진입장벽이 높았던 국내외 무선통신 열차제어시스템 시장에서 국내 업체의 사업 진출 기회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신림선 경전철을 시작으로 수입에 의존했던 무선통신 열차제어시스템을 대체함으로써 국내 철도산업의 일자리 창출, 철도 운영 효율화가 증대될 것"이라며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만큼 충분한 시운전을 통해 시스템 성능, 안전성을 확보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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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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