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의료원 남측 용지, 아파트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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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와 교환하기로 한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남측 용지에 공동주택이 조성된다.
이는 송현동 부지 공원화를 추진 중인 서울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송현동 땅을 넘겨받는 대신 서울의료원 남측 용지를 내어주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서울의료원 북측 용지에 대한 세부 계획은 별도 활용 방안을 마련해 변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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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와 교환하기로 한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남측 용지에 공동주택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삼성동 국제교류복합지구(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송현동 부지 공원화를 추진 중인 서울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송현동 땅을 넘겨받는 대신 서울의료원 남측 용지를 내어주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이번 변경안에는 남측 용지의 세부 개발 지침을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 1개의 특별계획구역을 2개로 나누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옛 서울의료원 남측 용지에는 업무시설을 비롯해 지상 연면적 20~30%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업무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 중 전시장, 관광·숙박시설 등만 조성할 수 있도록 용도가 제한됐다.
서울의료원 북측 용지에 대한 세부 계획은 별도 활용 방안을 마련해 변경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8·4 공급대책을 발표하며 서울의료원 북측 용지에 공공주택 3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북측 용지에 토지임대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강남구는 이곳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는 것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정순규 강남구청장은 앞서 “서울의료원 부지가 고밀주거복합지로 개발되면 앞으로 서울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 발전은 요원해진다”면서 “강남구와 사전협의 없이 추진된 열람공고를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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