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가을철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 봇물, 다음달까지 5단지서 3800 여가구 공급
경북 포항지역에서 내년도까지 2만8000여가구의 신규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올 가을 대량 아파트 공급으로 활황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지역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포항지역에서는 지난달 분양에 들어간 ‘포항 아이파크(1144가구)’가 전타입 1순위 청약이 마감된데 이어 지난 18일 ‘포항 펜타시티 대방 엘리움 퍼스티지Ⅰ∙Ⅱ’가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이달들어 포항지역에서 무려 3863가구가 공급됨으로써 일각에선 공급과잉 등 분양 시장 과열 양상을 지적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각 건설사마다 어떤 청약결과를 내 놓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항경제자유구역 내 ㈜한신공영이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분양에 나선다. 2개 블록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아파트 15개 동으로, 전용 84~99㎡ 총 2192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는 A2블록은 84㎡ 1120가구, 99㎡ 477가구 등 1597가구며 A4블록은 84㎡ 595가구 등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 68가구, 69㎡A 34가구, 69㎡B 34가구, 69㎡C 105가구, 84㎡ 102가구로, 포항지역 남구 일대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반면, 단지가 들어서게 될 용산지구는 이러한 규제에서 벗어나 청약제한이 없고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특히 59㎡와 69㎡형은 인근 산업단지에 종사하는 실수요자에게 포커스를 맞춘 평면으로 59㎡의 경우 소형평형임에도 판상형 4-BAY를 적용했다. 69㎡형은 판상형 4-BAY는 물론 냉천 수변 전망에 특화된 타워형도 구성했다.
이 단지는 영일만대로와 남포항 IC, 포항공항 등이 가까워 시내외로의 이동이 자유로운데다 포항철강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와도 인접해 있다.
단지 바로 남쪽에는 용산초등학교(가칭)가 2024년 개교예정이고 북쪽으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계획돼 있다. 여기에다 반경 2㎞ 이내에 문덕초, 포은중, 오천중∙고가 위치하며, 포항시립오천도서관도 가깝다.
단지 배치가 냉천수변공원에 붙어있어 조망이 우수하며, 산책로, 자전거도로, 잔디광장, 각종 생활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한 대형마트를 비롯해 오천시장, CJ멀티플렉스, 다원복합센터(건립 중)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여기에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광명산업단지 등이 인근에 들어서고, 단지가 들어서는 용산지구는 4000여세대의 신흥주거지가 될 전망이다.
A1블록에 짓는 1차는 지하 3층~지상 27층 8개동 총 874가구 규모이고, A3블록 2차는 지하 3층~지상 29층, 4개동, 총 454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들 신규분양단지가 2017년 11.15 발생한 포항지진 이후 얼어붙었던 분양시장에 온기를 불어넣는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시행사 솔트커뮤니케이션즈 최종태 대표는 “한동안 신규 공급이 전무했던 포항지역에 지난해부터 공급이 시작돼 올해는 흥해이인지구를 시작으로 초곡지구, 펜타시티까지 잇따라 신규 물량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공급이 부족했던 남구에도 현대산업개발(HDC)포항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남포항 태왕아너스까지 공급이 예정된 만큼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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