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사우디 2조원 규모 가스플랜트 수주
이미지 기자 2021. 12. 1. 03:04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조원 규모의 가스 플랜트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자푸라 가스 처리 시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55%)은 현대건설(45%)과 조인트 벤처를 만들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남쪽으로 400㎞쯤 떨어진 자푸라 가스전(田)에서 생산되는 가스 처리 시설과 황화수소에서 황을 회수하는 설비를 짓는 사업이다.
두 회사는 앞서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건설 등 중동에서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를 공동 수주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세계 최대 에너지·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기술력과 사업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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