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소형 아파트값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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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권(노원·동대문·중랑·도봉·성북구 등)의 소형 아파트 가격이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4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상승 폭이 크게 줄었고, 40㎡ 초과~60㎡ 이하 아파트도 1년7개월여 만에 보합세(0.00%)로 들어섰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1월 1주차(3일 기준)에 서울 동북권의 소형(40㎡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6%로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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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주차 40㎡이하 -0.06%
40㎡ 초과 60㎡이하는 보합세
서울 동북권(노원·동대문·중랑·도봉·성북구 등)의 소형 아파트 가격이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4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상승 폭이 크게 줄었고, 40㎡ 초과~60㎡ 이하 아파트도 1년7개월여 만에 보합세(0.00%)로 들어섰다. 서울 전역의 집값과 전셋값이 내려가고 매매수급지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영끌’의 중심지역이었던 노원구를 중심으로 동북권의 내림세가 더 두드러지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 통계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상계동 벽산아파트 46㎡는 지난달 5억원에 매매됐다. 동과 층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이 단지의 46㎡는 지난해 7월 5억1000만원에 팔렸다. 이후 오름세를 보이다 지난해 9월 5억7750만원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노원구는 지난해 4월 이후 서울 집값을 주도하다가 연말부터 거래 자체가 급격하게 줄면서 내림세를 보인 곳이다. 그런데 이런 경향이 대형보다 소형에서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1월 1주차(3일 기준)에 서울 동북권의 소형(40㎡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6%로 크게 떨어졌다. 40㎡ 초과~60㎡ 이하 면적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0%로 보합에 접어들었는데, 202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멈춘 것이다. 이 면적대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8월(23일 기준) 0.35%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월 1주차와 비교하면 상황 변화는 눈에 띈다. 당시 40㎡ 이하 집값 변동률은 0.15%를 기록했다. 85㎡ 초과~102㎡ 이하 면적이 보합(0.00%)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완전히 꺾였고, 소형 평형으로 갈수록 상승세가 높았다. 2020년 연말부터 시작된 전세난과 그에 따른 패닉바잉 영향으로 영끌에 나선 2030세대 실수요자들이 동북권 소형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여파였다.
흐름의 반전은 전셋값 변동률에서도 나타난다. 올해 1월 1주차 서울 동북권 40㎡ 이하 아파트의 전셋값 변동률은 -0.21%로 1년 전(2021년 1월 4일) 0.24%보다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85㎡ 초과~102㎡ 이하가 0.33% 오른 것과 비교하면 하락 폭이 컸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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