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사전청약 '고양창릉·부천대장' 커트라인은?.."가수요에 경쟁률↑"

박종홍 기자 2022. 1. 1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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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사전청약 시작과 함께 일반공급 당첨선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3기 신도시 가운데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은 처음 공급되는 만큼 청약 가점 커트라인이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천 대장 역시 경쟁률은 치열할 것"이라면서도 "인천 계양과 생활권이 일부 겹치는 데다 이번에 국민평형이 공급되지 않는 만큼 다른 3기 신도시들에 비해서는 당첨선이 다소 낮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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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릉, 하남 교산과 비슷한 수준"..신고가 가능성도
"중형 면적까지 있어 실수요 관심"..맞춤 전략 필요
사전청약 현장접수처 자료사진 2021.7.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4차 사전청약 시작과 함께 일반공급 당첨선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3기 신도시 가운데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은 처음 공급되는 만큼 청약 가점 커트라인이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이날부터 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1만3600가구에 대한 접수를 시작한다. 3기 신도시에서는 남양주 왕숙 2352가구, 부천 대장 1863가구, 고양 창릉 1697가구 등이 공급된다.

앞서 1~3차 사전청약 일반공급의 평균 당첨선은 각각 1945만원, 1770만원, 1871만원이었다. 공공분양에서 청약통장 납입 인정 금액이 월 10만원임을 감안하면 14년9개월~16년3개월 정도는 납입했다는 의미다.

이 중 가장 당첨선이 높았던 곳은 인천 계양 전용면적 84㎡로 2400만원(20년)의 당첨선을 기록했다. 신도시 가운데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하남 교산은 전용 59㎡의 당첨선이 2310만원이었다.

이번 사전청약에서는 고양 창릉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다. 서울 광화문이나 상암 등과의 접근성이 좋은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와 고양선 등 광역교통대책도 수립돼 있기 때문이다. GTX를 이용하면 삼성역까지 10분 내에 도달할 수 있어 강남권 접근성도 크게 향상된다.

창릉에는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국민평형(전용 84㎡)도 공급된다. 이 때문에 업계 안팎에서는 창릉의 당첨선이 마찬가지로 서울과의 접근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하남 교산과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고양 창릉의 경우 생활권이 완전히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하남 교산과 비슷한 수준일 수 있다"고 짚었다. 교산 사전청약에서는 전용 84㎡ 물량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전청약 당첨선 신고가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마찬가지로 국민평형이 공급되는 남양주 왕숙도 이목이 집중된다. 서울 접근성은 다른 신도시에 비해 다소 떨어질 수 있으나 GTX-B와 서울~하남~남양주 도시철도 등의 교통망이 신설되면 접근성도 높아질 수 있다.

윤 수석연구원은 "현재 실수요자들의 면적 선호도가 중형권으로 쏠려 있는 상태"라며 "중형 면적이 있는 왕숙 쪽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앞서 진행된 2차 사전청약에서 왕숙2 지구 전용 84㎡의 당첨선은 A1블록 2120만원, A3블록 2290만원이었다.

3기 신도시 가운데 부천 대장도 이번 사전청약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천 대장 역시 경쟁률은 치열할 것"이라면서도 "인천 계양과 생활권이 일부 겹치는 데다 이번에 국민평형이 공급되지 않는 만큼 다른 3기 신도시들에 비해서는 당첨선이 다소 낮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전청약은 일반청약(본청약)보다 경쟁률이나 당첨선이 높을 수 있는 만큼 이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윤지해 연구원은 "사전청약은 계약금을 납입하는 등의 절차가 없어 중도 포기하는 사례도 보다 빈번할 수 있다"며 "가수요가 더 붙는 만큼 일반청약에 비해 경쟁률이 높은 경향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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