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형공사장 429곳 긴급 안전점검.."광주 붕괴사고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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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최근 전라남도 광주의 한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골조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 소재 대형공사장에 대한 긴급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공정률이 약 40% 이상 진행된 지상층 골조공사 대형공사장과 시허가 공사장 65개소는 시에서 직접 외부전문가와 함께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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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반사항 발견 시 공사중지 등 즉시 행정조치키로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시는 최근 전라남도 광주의 한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골조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 소재 대형공사장에 대한 긴급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공사규모 연면적 1만㎡ 이상인 대형 민간공사장 295개소와 50억원 이상 공공발주 공사장 134곳 등 429곳이 대상이다. 공정률이 약 40% 이상 진행된 지상층 골조공사 대형공사장과 시허가 공사장 65개소는 시에서 직접 외부전문가와 함께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그 외 230건은 자치구에서 안전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민간건축공사장은 14일부터 6일 간 시·구·외부전문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겨울철 사고 위험이 높은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 보양, 지반침하, 토사붕괴, 화재발생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1만㎡ 미만 중소형 건축공사장 2779개소 역시 감리 자체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막겠다는 취지다.
공공 공사장은 지난 10일부터 134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음달 28일까지 공사장 안전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한다. 공공 발주 50억원 이하 사업장은 각 발주부서에서 자체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과 즉시 보완을 요구하기로 했다. 시일이 소요되는 사항은 임시 안전조치를 한 후 단계별로 해소해야 한다. 중대한 지적사항은 관련 법에 따라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최근 발생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같은 유사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긴급점검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서울 구현을 위해 신속한 사고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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