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구역 특별건축구역 지정..구릉지 특성 살린 아파트 들어선다

박승희 기자 2022. 1.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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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한 서울 동작구 사당5구역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

구릉지 특성을 살린 조화로운 건축 계획으로 2028년 507가구 신축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1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사당5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의 특별건축구역 지정에 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런 부지 특성을 고려해 일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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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특수성 고려한 설계 도입..2028년 507가구 조성
사당5구역 투시도(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한 서울 동작구 사당5구역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 구릉지 특성을 살린 조화로운 건축 계획으로 2028년 507가구 신축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1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사당5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의 특별건축구역 지정에 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사당5역은 대지의 최고와 최저 높이 차이가 32m에 이르는 구릉지형 부지라는 입지적인 특수성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런 부지 특성을 고려해 일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특별건축구역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설계가 필요한 사업 특성에 맞게 용적률, 건축물 높이 등 건축규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구릉지의 특성을 최대한 보존하고 인접지 건축물과 조화될 수 있도록 계획,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자연지형에 순응하는 공동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지하 5층~지상12층 규모의 공동주택 507가구가 들어선다. 주거 유형은 전용 44·59·84형으로 3가지 평형을 도입하며, 중 16가구(44·59형)가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저층 주거지가 인접한 동남측엔 5층짜리 건물을 배치하고, 배면부엔 남고북저의 특성을 이용해 대지가 높은 쪽으로 테라스를 두는 '테라스하우스형' 건물도 계획했다. 최상위층에 다락형 가구를 두며 다양한 평면계획을 도입했다.

근린생활시설 및 커뮤니티 시설, 다함께 돌봄센터 등 지역 공유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해 열린 주거공동체를 유도할 계획이다. 공영주차장 107면과 버스회차장을 지어 주차난과 교통난을 해소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런 계획이 창의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시 공공건축가를 투입한다. 사당5구역은 올해 8월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5년 착공, 2028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도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등을 통한 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특별건축구역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열린 주거공동체 조성에도 지속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헀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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