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한 달 이자 164만원.. 월세는 103만원
[편집자주]2020년 상반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심(?)으로 사상 처음 ‘0%대’ 기준금리 시대가 도래하자 세상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과 ‘빚투’(빚내서 투자)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돈 빌려 투자할 것”을 종용했다.낮은 금리 덕에 수억원을 빌려도 한 달에 내야 할 이자는 ‘껌값’으로 치부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싼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시기가 이토록 짧을 줄은. 넘쳐나는 시중의 유동성은 ‘기업투자→소비진작’ 등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지 않고 물가를 치솟게 했고 결국 인플레이션이란 우려로 종결되면서 정부는 시중 유동성 조절에 나섰다. 한국에선 이미 반 년 전부터 금리 인상이 시작됐다. 1년 전 2%대였던 주택담보대출 이자는 4%대로 뛰었고 올 연말이 되면 7%대까지 치솟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기대감을 한껏 높이며 행복한 투자를 유도했던 금리가 대출자들의 목을 조이고 있다.
◆기사 게재 순서
① 주담대 ‘7% 시대’, 목졸리는 영끌족… 전세대출자도 ‘지옥행’
② 전세대출 한 달 이자 164만원… 월세는 103만원
③ 대출이자 4%p 뛸 때 예금금리는 고작 0.4%p 올랐다
④ 기준금리 1.25%로 같은데 예대마진은 0.7%p 더 벌어졌다
⑤ 카드론 이자율 20% 육박… 2금융권 두드린 대출자들 '빚폭탄' 우려
⑥ “그깟 대출이자, 우린 빚내서 ‘공모주’ 청약한다”
글로벌 자산 거품의 원인이 된 저금리정책이 미국을 필두로 종료를 선언하며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빚 내서 투자) 대출자들만이 아니다. 주로 서민들이 이용하는 전세대출마저 금리가 급격히 오르며 비상이 걸렸다. 2년 만에 전세대출 금리가 두 배 이상 올라 5%에 육박하고 있다.
전세난에 더해 금리까지 오르자 임대차시장의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확정일자 신고의 계약일 기준)는 2021년 ▲11월 8379건 ▲12월 8642건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월세거래는 ▲11월 4599건 ▲12월 6397건으로 전세대비 월세 비중이 54.9%에서 74.0%로 늘어났다.
정부의 전·월세전환율 규제로 월세 상승이 제한되고 월세 세액공제까지 받을 경우 전세대출 이자대비 주거비용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 점도 월세화를 부추기고 있다. 전·월세전환율은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정부는 2020년 8월 4.0%에서 2.5%로 인하했다. 전세금 6억원을 보증금 2억원 월세계약으로 전환할 경우 전·월세전환율이 4.0%이라면 월세는 133만원이지만 2.5% 인하 시 월세는 83만원으로 50만원 줄어든다. 다만 전·월세전환율은 신규 계약이나 세입자가 바뀌는 계약, 월세를 전세로 전환하는 경우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사인 간의 임대차계약이어서 정부가 전·월세전환율 위반에 과태료 등 행정 제재는 불가하다는 입장이지만 터무니없이 높은 전·월세전환율을 적용받는 경우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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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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