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르는 서울 집값.. 강남·1기 신도시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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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이상 내림세를 이어오던 서울 집값이 상승 전환했다.
집값 상승을 이끈 건 서울 강남권과 1기 신도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 세계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15억원 초과 강남권 초고가 단지가 오르며 서울 전체가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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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이상 내림세를 이어오던 서울 집값이 상승 전환했다. 전셋값도 하락을 멈추고 보합(0.00%)으로 돌아섰다. 집값 상승을 이끈 건 서울 강남권과 1기 신도시다. 새 정부가 부동산 규제완화 의지를 꺾지 않으면서 추세는 이어졌다. 이를 제외한 시장 전반의 상승 폭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미국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하는 등 외부 압력이 거세지면서 ‘집값 피로감’은 짙다.
5일 한국부동산원의 이달 1주차(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로 15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서초구(0.05%)와 강남구(0.03%)가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지역개발이 예상되는 용산구도 0.04%로 상승 폭을 키웠다. 준신축 중대형과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외곽 지역에서도 내림세를 이어가던 노원구와 중랑구 등이 이번 주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0%를 기록해 무려 13주간 이어온 하락을 멈췄다. 분당 신도시가 있는 성남(0.04%)과 일산 신도시가 있는 고양(0.03%), 파주(0.07%)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재건축 규제완화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호재를 예상하는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집값이 올랐다.
집값이 반등하는 모양새를 보이지만, 시장 냉각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대선 공약에 따른 호재를 안고 있는 곳을 제외한 지역에선 제한적 상승 폭을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 세계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15억원 초과 강남권 초고가 단지가 오르며 서울 전체가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전세 시장의 분위기도 미세하게 바뀌었다. 13주 연속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에 보합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경기도는 이번 주도 전주와 같이 0.02%를 기록하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올해 경기도 전셋값 누적 변동률은 0.39%에 달한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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