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김동연, 도심개발 한 목소리..서울 매수심리 4주째 하락세

정광윤 기자 2022. 6. 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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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한 목소리로 도심개발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매수심리가 한 달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 분위기가 바뀔지 주목되는데요. 

정광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우선 서울시는 오 시장 체제가 유지되니 기존에 역점을 둔 정책들이 탄력을 받을 것 같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른바 '오세훈표' 정책들인 신속통합기획과 모아주택 등이 날개를 달게 됐습니다. 

12년 동안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했던 서울시의회 의석을 이제 국민의힘이 70% 가져가게 됐는데요. 

서울시 부동산 정책 핵심 부서들을 감독하는 상임위원회인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 11명 중 10명이 그동안 민주당이었는데, 이것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당장 오 시장이 지난 3월에 밝힌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용산정비창 개발과 세운지구 용적률 완화를 통한 도심 고밀개발 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앵커] 

김동연 경기지사도 규제 완화를 통한 주택공급 확대에 방점을 두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른바 '1·3·5 정책'인데요. 

1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통해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빠르게 추진하는 것이고, 3은 3기 신도시까지 거주여건과 교통·인프라 등을 확충하는 것, 5는 50% 반값 아파트 20만 호 공급을 통해 청년·신혼부부 주거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1기 신도시에서 재건축 연한 30년이 다 돼가는 노후 단지들의 용적률을 300~500%로 완화하는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정작 서울·수도권 집값은 관망세 속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또 떨어져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재로선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은 상황인데요. 

강남 4구에서도 매수심리가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로 매물이 늘고,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이 다소 식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모두 규제 완화에 방점을 두고 있어 한강변과 강남권 일대, 경기도 구도심 일대를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면 외곽지역 집값은 하락하면서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란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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