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관제 구로-오송 '이원화'.. 디지털 혁신해 안전성 높인다

김동호 2022. 6.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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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더 빠르고 안전한 철도관제 디지털 혁신을 본격 추진을 위해 구로-오송(제2관제) 복수 관제 체계를 구축한다.

제2철도교통관제센터는 DNA(Data, Network,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철도관제시스템을 개발·적용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이번 기본계획은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와 제2철도교통관제센터의 복수 관제체계를 구축하고, 철도관제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스마트 철도관제시스템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수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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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철도교통관제센터 위치도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더 빠르고 안전한 철도관제 디지털 혁신을 본격 추진을 위해 구로-오송(제2관제) 복수 관제 체계를 구축한다. 제2철도교통관제센터는 DNA(Data, Network,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철도관제시스템을 개발·적용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건설사업 기본 계획'을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철도교통관제센터는 KTX, 무궁화호 등 전국 국가철도의 열차 운행을 관리·제어하고, 철도사고가 발생하면 열차 운행 통제, 복구 지시 등을 철도안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서울 구로차량기지 인근에 위치한 철도교통관제센터(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는 2006년 구축된 이후 16년 이상 지나 설비가 노후된 상태다. 이에 국토부는 지속적 국가철도망 확장 등에 대비해 중단 없는 철도관제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9년부터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을 추진해왔다.

이번 기본계획은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와 제2철도교통관제센터의 복수 관제체계를 구축하고, 철도관제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스마트 철도관제시스템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수립된다.

충북 청주시 오송 국가철도공단 시설장비사무소에 들어설 예정인 제2철도교통관제센터는 총사업비 3366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건설된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철도관제시스템으로 고도화 된다. 올해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건축설계와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202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제2철도교통관제센터가 건설되 구로와 오송에서 관제 업무를 분담하게 된다. 구로 관제센터는 대전역 이북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을, 오송에선 대전역 이남 호남권과 영남권을 담당한다. 고속철도와 경부선, 중앙선 등 남북으로 연장이 긴 노선은 업무 일관성을 위해 제2철도교통관제센터에서 일괄 제어할 계획이다.

평상시에는 각각 관제업무를 수행하며, 한 곳의 관제센터에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관제센터에서 즉시 모든 열차의 운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특히 제2철도교통관제센터는 DNA(Data, Network, A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철도관제시스템을 개발·적용한다. 열차 운행을 자동으로 관리해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고 열차 운행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높인다는 계획이다.

관제사의 경험과 수작업의 의존해왔던 관제 업무를 시스템 관제로 전환해 2시간 이내에 모든 열차의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예측한다. 열차 충돌 또는 지연시 운행계획을 즉각 조정하고, 사고 발생시 운행취소와 최적 대안을 제시하는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능도 도입된다.

임종일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가 고속화되고 동일 노선에 여러 종류의 열차가 운행하는 환경에서 안전 운행을 보장하는 철도관제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제2철도교통관제센터를 차질없이 건설해 철도 분야 디지털 혁신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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