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부동산 투자 플랫폼 '코리니' 고액자산가 대상 세미나 성료

이석희 2022. 7. 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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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강남' 뉴욕 부동산 투자 인기
고액자산가들 투자처로 각광받아
안정적 가격 상승에 높은 임대료까지
한국과 달리 양도세 중과·종부세 없어
지난달 2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연회장에서 열린'2022 뉴욕 부동산 투자 세미나' 문태영 코리니 대표가 맨하탄 부동산 시장 전망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인이 설립한 미국 뉴욕 부동산 투자 플랫폼 '코리니'가 국내 고액자산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2022 뉴욕 부동산 투자 세미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뉴욕은 '미국의 강남'으로 불릴만큼 꾸준한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몇년간 폭발적이었던 국내 주택시장이 최근 들어 얼어붙으면서 이를 대체할 투자처로 더욱 관심받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니는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서울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와 '갤러리아포레'에서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뉴욕 부동산 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소수의 고액자산가들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미나였지만 여섯차례 세미나 동안 약 300명의 인파가 몰렸다.

올해 1분기 뉴욕 맨하탄의 주택시장은 투자자들 입장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한국의 아파트 개념인 콘도의 평균 판매가격은 201만달러로 지난 동기 대비 4.9% 상승했으며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블룸버그는 2022년 한해 동안 뉴욕 부동산 가치는 지난해 대비 8.2%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그 중에서도 콘도, 코옵(Co-op)과 같은 주거용 부동산이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리니에 따르면 맨하탄의 콘도 중위가격은 2010년 1월 99만5000달러에서 올해 3월 150만 달러로 51% 상승했다. 특히 로어이스트사이드(Lower East Side)의 경우 2010년 1월 61만9000달러에서 지난해 12월 140만 달러로 130% 높아졌다.

문태영 코리니 대표는 뉴욕 부동산 투자의 장점으로 높은 임대소득과 낮은 보유세를 꼽았다. 문 대표는 "뉴욕의 거주자의 70% 가량이 렌트로 살고 있다"며 "전세계에서 가장 탄탄한 임대수요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의 임대수요가 탄탄한 이유는 글로벌 기업들과 금융기관, 유명 대학 등이 모여있기 때문이다. 탄탄한 구매력이 뒷받침 되는 것이다. 뉴욕에만 1만2000명의 인력이 근무 중인 구글은 연내 3000명의 추가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앞서 언급한 로어이스트사이드의 올해 3월 중위임대가격은 월 4144달러(약 497만원)이다. 코리니가 세미나를 통해 소개한 주거용 부동산의 연 임대수익률은 2.7~3.6% 수준이었다.

보유세의 경우 뉴욕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연간 1~2% 수준이며 맨하탄의 경우 1.9% 수준이다. 1주택만 놓고 비교했을때 우리나라에 비해 세금부담이 크지만 투자가 목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우리나라의 종합부동산세 같은 추가 세금도 없고 다주택 중과개념도 없기 때문이다.

코리니를 통해 뉴욕 부동산에 투자한 A씨의 경우 높은 임대료를 통해 달러자산을 안정적으로 확보가 목표였다. 그는 맨해튼 웨스트 첼시 지역의 인기있는 신축 콘도를 35억원대에 구매해 현재 월세 1만5000달러 (약 1800만원)을 한국 은행 통장으로 매달 받고 있다. A씨는 다주택 중과세나 종부세가 없는 점 때문에 타지역 추가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양도세율은 부담은 고려해야한다. 미국의 경우 부동산을 1년 이상 보유 후 매각 시 소득에 따라 20~25%의 양도세를 부담해야한다. 대출의 경우 미국 현지의 소득이 없더라도 한국에서의 소득을 통해 실행이 가능하며 주택가격의 70~80%까지 가능하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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