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기계설비 기술기준' 매뉴얼 배포..인허가 절차 상세 소개

설계기술자 이해 돕기위해 그림·도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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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국토교통부는 '기계설비 기술기준 매뉴얼'을 지자체와 유관기관을 통해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기계설비 기술기준 매뉴얼은 건축물 기계설비공사 '착공 전 확인, 사용 전 검사' 등 인·허가 절차를 안내하고, 설계·시공기준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다.

착공 전 확인, 사용 전 검사는 건축주가 일정 규모 이상 건축물에 대한 기계설비공사를 발주할 경우 공사 시작 전후 각각 지자체에 신고하고, 설계도서와 준공도서가 '기계설비 기술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받는 인·허가 제도다.

이번에 배포하는 매뉴얼에는 기계설비공사 인·허가 절차와 제출서류 등이 상세하게 담겼다. 기술기준 적합여부 판단기준, 기계설비 종류별 설계·시공기준에 대한 해설과 관련 규정들도 제공한다.

특히 기계설비공사 시 점검, 보수, 교체 등 유지관리를 위해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도록 규정하는 기계실과 피트, 샤프트 등에 설치된 장비를 설계기술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그림과 도면을 활용했다.

우정훈 국토부 건설산업과장은 "이번 매뉴얼이 발주자와 시공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건축물 사용자의 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파일 자료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parksj@news1.kr